민주당 여수갑·을 시·도의원 간담회…"협력과 소통으로 여수 위상 지킨다"
  • 고병채 기자
  • 입력: 2025.11.03 16:35 / 수정: 2025.11.03 16:35
여수국가산단 경기 둔화·여수MBC 이전 논의
"사실 기반 설명과 절차적 검토"… 시민 신뢰 강화
2일 여수갑 지역위 사무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여수갑·을 지역위원회 시·도의원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지역 현안과 대응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여수갑·을 지역위원회
2일 여수갑 지역위 사무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여수갑·을 지역위원회 시·도의원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지역 현안과 대응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여수갑·을 지역위원회

[더팩트ㅣ여수=고병채 기자] 더불어민주당 여수시갑·을 지역위원회가 지역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과 내년 정국 준비를 위해 협력 기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민주당 여수갑·을 지역위원회는 지난 2일 여수갑 지역위 사무실에서 시·도의원 간담회를 열고 여수국가산단 경기 둔화, 언론사 이전 논란 등 지역 현안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여수국가산단의 경기 침체와 고용 불안, 여수MBC 순천 이전 논란 등 도시 경쟁력에 영향을 주는 사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정확한 정보 제공과 차분한 대응이 지역 사회 신뢰에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여수MBC 이전 문제에 대해 "감정적 논쟁보다 사실 기반 소통이 필요하다"며 "절차적 검토와 언론 설명을 통해 불필요한 오해를 줄이고 지역 간 관계도 정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철현 여수갑 지역위원장은 "과거 갈등이 길어질수록 지역 경쟁력 약화로 이어졌던 경험이 있다"며 "지금은 지역의 미래와 시민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 함께 지혜를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계원 여수을 지역위원장은 "여수MBC 이전과 김건희 예산 논란은 지역 간 갈등 조장이 아니라 사실관계 확인과 국정감사 본연의 역할을 수행한 것"이라며 "정확한 설명과 절차에 기반해 지역간 갈등을 바로잡고, 협력과 공존의 방향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산업·고용·도시·문화·청년 등 분야별 정책 준비를 위한 ‘여수발전 특별기획위원회’ 구성 제안도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분야를 나눠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현안 소통 창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지역위원회는 "지금은 지역 경쟁력 유지와 시민 신뢰 회복이 중요한 시기"라며 "소모적 논쟁을 줄이고, 설명과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kde32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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