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임영무 기자] 조현 외교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30일 오전 경북 경주시 소노캄 경주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5 APEC 외교통상합동각료회의 개회식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열린 APEC 외교·통상 합동각료회의(AMM) 본회의 개회사에서 "경제적 불확실성, 지정학적 긴장, 기후 혼란, 인구 구조 변화가 우리의 회복력을 시험하고 있으나 이런 역풍에도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여전히 글로벌 성장의 엔진이자 더 번영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최선의 지역"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 21개 회원국 장관들이 함께 모여 집단적 전진 방향을 모색하는 것은 시의적절하다"며 "함께 우리 모든 국민의 번영을 위해 우리 지역을 개방적이고, 연결되고, 미래지향적으로 유지하겠다는 APEC의 지속적인 목표를 재확인하자"덧붙였다.

여한구 통상본부장도 개회사에서 "글로벌 경제의 심대한 변화 속에서 개방과 무역의 정신을 되새길 때는 지금이 가장 적절하다"라며 "우리는 개방적 다자주의를 통해 연결성을 강화해야 한다. 앞으로 개방적 다원주의는 WTO를 보완하고 지역 연결성을 강화할 것이며 아이디어의 인큐베이터로서 APEC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외교통상합동각료회의는 APEC 정상회의에서 실질적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최종 점검 성격의 각료급 회의다. APEC 각급 기관의 올해 활동 및 의장국 핵심 성과, 사무국 운영, 고위관리회의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한다.


darkroom@tf.co.kr
사진영상기획부 photo@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