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첫 방송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이제훈이 '모범택시3'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극본 오상호, 연출 강보승) 제작진은 30일 극 중 김도기 역을 맡은 배우 이제훈의 서면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제훈은 새 시즌 방영을 앞둔 소감부터 연기 주안점까지 밝혀 첫 방송에 기대감을 더했다.
'모범택시3'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 기사 김도기(이제훈 분)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2021년 시즌1, 2023년 시즌2가 방영돼 큰 사랑을 받았다.
이제훈은 극 중 '무지개 운수'의 대표 기사 김도기로 분한다. 김도기는 억울한 피해자들을 대신해 가해자들을 응징하는 악당 사냥 전문 히어로다. 시즌1과 2에서 통쾌한 액션과 섬세한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은 이제훈이 이번 시즌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인다.
이제훈은 "한국에서 드라마가 시즌3를 선보이는 게 쉽지 않은 일인데 너무나 감개무량하고 배우로서 영광스럽다. 시청자분들이 다음 이야기를 기대해 주셔서 여기까지 온 것 같다"며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해 드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전 시즌 이상의 재밌는 이야기를 선보여 드려야 한다는 생각에 모두가 힘을 합쳐 열심히 촬영 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시즌 역시 김의성 표예진 장혁진 배유람까지 '무지개 5인방' 멤버 전원이 합류한다. 이제훈은 "함께 하게 돼 기쁘고 설렜다. 시즌3 제작이 확정됐을 때 단톡방에서 서로 축하한다고 했던 기억이 난다"며 "현장에서 매 장면마다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 극 중 도기는 진지해야 하는데 이젠 서로를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와서 참기 힘들 때도 종종 있다. 이런 상황에서 나오는 웃음과 친근감이 화면 밖으로 나와서 사랑을 주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
시즌3까지 김도기 역으로 극을 이끄는 만큼 남다른 책임감도 있었다. 실제로 현실에서 가슴 아픈 사건이나 국민적 공분을 일으키는 사건이 벌어졌을 때 '김도기 보내라'라는 댓글들이 쏟아질 정도. 이제훈 또한 "저도 기사를 보다가 그런 댓글들을 읽었다"며 "김도기라는 캐릭터가 정의 구현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진 것에 너무 감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좀 더 책임감을 가지고 임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시즌3가 만들어진다는 소식이 반갑고 기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더 업그레이드된 김도기의 부캐와 액션 장면을 선보여야 한다는 생각에 부담이 된 것도 사실"이라며 "도기의 부캐를 설정할 때 말투나 외면적인 요소들까지 더욱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을 많이 썼다. 그리고 무조건 '이전 시즌보다 더욱 통쾌한 액션 장면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생각으로 액션신에 더 공을 들였다. 한층 다채롭고 볼거리가 많은 재밌는 이야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모범택시3'만의 관전 포인트도 직접 꼽았다. 그는 "이전 시즌보다 더 완벽해진 '무지개 운수'를 만나실 수 있을 거다. 팀워크는 물론이고 곳곳에 업그레이드된 요소들이 숨어있으니 찾아가면서 보시면 한층 재밌게 즐기실 수 있을 것 같다"며 "3~4부에 '호구도기'라는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개인적으로 캐릭터가 많이 귀엽고 재밌게 느껴져서 촬영 내내 '시청자분들께 많은 사랑을 받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연기했다"고 귀띔했다.
끝으로 "'모범택시3'를 기다려 주시고 관심 가져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여러분의 기대감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배우와 제작진 모두 열심히 촬영하고 있으니 김도기와 무지개 운수 5인방의 활약을 기대해달라"며 "눈이 즐거운 것은 물론 가슴까지 3배로 뻥 뚫리는 속 시원한 스토리로 찾아뵙겠다"고 시청을 독려했다.
'모범택시3'는 오는 11월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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