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로 보는 동남권 청년의 삶 2025. /동남지방통계청

[더팩트ㅣ부산=박호경 기자] 부산 청년 10명 중 4명가량이 '번아웃(탈진·에너지소진)'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배포한 '통계로 보는 동남권 청년의 삶 2025'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의 청년(19∼39세) 인구는 75만 7000명으로 전체 부산시민의 23.7%를 차지했다.

지난해 부산 청년 가운데 번아웃 경험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39.2%로, 2022년 24.2%보다 15.0%p 상승했다.

현재의 삶에 대해 만족하는 비율도 2016년 45.4%에서 4.1%p 떨어진 41.3%로 집계됐다.

우리 사회가 공정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2021년 64.8%에서 57.5%로 7.3%p 감소했고, 대인 신뢰도는 2015년 70.1%에서 66.1%로 떨어졌다.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는 2020년 57.9%에서 6.3%p 증가한 64.2%로 나타났다.

부산 청년 고용률은 2015년보다 6.3%p 상승한 67.3%를, 실업률은 2015년보다 3.0%p 하락한 5.0%를 기록했다.

2023년을 기준으로 부산 청년의 연평균 소득은 2324만 원으로 2021년보다 257만 원 늘었고, 평균 부채는 1235만 원으로 2021년보다 388만 원 증가했다.

bsnew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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