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보령=노경완 기자] 충남 보령시가 농업인의 날 30주년을 맞아 농업인과 시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를 연다.
보령시와 보령시농민단체협의회는 '동행 30년, 농업인과 함께 OK보령'을 주제로 OK 만세보령 농축산 대잔치를 오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보령시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격년으로 열리는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는 그동안 '만세보령 농업활력화대회'로 진행돼 왔으나 올해부터 시대 흐름에 맞춰 'OK 만세보령 농축산 대잔치'로 명칭을 바꿨다.
이번 행사에서는 제30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을 비롯해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청년농부 상생장터, 한우 소비 촉진 한우마당, 바비큐 시식회 등 다채로운 판매행사가 열린다.
또한 농경문화 전통놀이 체험, 국화 회원전, 드론·신기종 농기계 전시, 마술·노래공연, 에어바운스 놀이시설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체험·공연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행사 첫날인 31일 오전 10시 30분에는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농업인의 날 기념식과 위로공연이 열린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 해 동안 지역 농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 농업인 26명에게 표창이 수여된다. 보령시농어업인 대상 수상자도 함께 시상된다.
특히 시·군통합 30주년을 기념해 '30m 삼색가래떡 커팅식'이 진행되며 행사장 내 식당에서는 다회용기 사용을 통해 탄소중립 실천 의지를 다질 예정이다.
안상희 보령시농민단체협의회 상임대표는 "수확기를 마무리한 농업인들에게 위로의 시간과 시민들에게는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농업인의 날 30주년을 맞아 농업인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행사가 농업의 가치를 되새기고 농업인과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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