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대덕문화원이 주최한 '제28회 목상동 들말두레소리(대전시 무형유산) 정기 시연회'가 22일 대덕구 을미기 공원에서 지역 주민들의 뜨거운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3일 대덕문화원에 따르면 목상동 들말두레소리는 대덕구 목상동 지역에서 오랜 세월 전래해 온 고유의 민속놀이로 마을 주민들이 농사일을 함께하며 불렀던 '두레' 노동요에서 비롯됐다.
특히 1996년 민속예술경영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2002년에는 대전시 무형유산으로 지정돼 활발히 전승되고 있다.
이번 시연회는 목상동 주민자치회와 부녀회가 참여해 다양한 체험 부스를 운영해 풍성한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시연 관람을 넘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지역 축제로서 즐거움을 더했다.
임찬수 대덕문화원장은 "들말두레소리 시연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애써주신 들말두레소리보존회와 지역 주민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대덕구의 문화유산인 들말두레소리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보존될 수 있도록 계승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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