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감해졌다"…비비업, 호랑이 기운으로 '도깨비 파티'(종합)
  • 정병근 기자
  • 입력: 2025.10.22 15:06 / 수정: 2025.10.22 15:06
22일 미니 2집 선공개곡 'House Party' 발표 쇼케이스
"시각적으로 과감해지고 전통 설화와 현대 조화"
걸그룹 비비업이 22일 미니 2집 선공개곡 House Party 발표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시각적으로 과감해지고 음악 색깔이 달라졌다고 밝혔다. /이고이엔티
걸그룹 비비업이 22일 미니 2집 선공개곡 'House Party' 발표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시각적으로 과감해지고 음악 색깔이 달라졌다"고 밝혔다. /이고이엔티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리브랜딩에 나선 걸그룹 비비업(VVUP)이 호랑이와 조화를 이룬 도깨비와 함께 초현실적 파티를 벌이며 완전히 새롭게 태어났다.

비비업(킴 팬 수연 지윤)은 22일 오후 2시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SOL트래블홀에서 첫 번째 미니 앨범의 수록곡 'House Party(하우스 파티)' 발표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지난해 4월 데뷔한 비비업은 이번 선공개곡을 기점으로 완전히 새로워진다. 멤버들은 "시각적으로 과감해지고 음악 색깔이 달라졌다"고 밝혔다.

수연은 "설레고 긴장된다. 기존과 다른 새로운 모습으로, 리브랜딩된 모습으로 나온 만큼 어떻게 봐주실지 궁금하다"고, 킴은 "신곡을 빨리 들려드리고 싶었다. 많이 준비했고 리브랜딩된 모습에 어떤 반응을 보내주실지 궁금하다", 지윤은 "태어날 때 이런 느낌이지 않았을까 싶다. 비비업이 갓 태어났다"고 새 출발을 앞둔 마음을 전했다.

리브랜딩은 시각적인 변화만이 아니라 음악의 방향성에도 큰 변화를 줬다. 비비업은 "한국을 비롯해 각각 멤버 팬과 킴의 모국인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 각 나라의 전통 설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서 풀어낼 것"이라며 "동양적인 이야기를 힙하고 키치하게 풀어내면서 우리만의 오리지널리티를 보여드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비비업은 동양적인 이야기를 힙하고 키치하게 풀어내면서 우리만의 오리지널리티를 보여드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뮤직비디오 티저. /이고이엔티
비비업은 "동양적인 이야기를 힙하고 키치하게 풀어내면서 우리만의 오리지널리티를 보여드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뮤직비디오 티저. /이고이엔티

그 시작을 알리는 'House Party'는 신스 사운드와 경쾌한 하우스 비트가 조화를 이룬 일렉트로닉 장르로 사이버 감성과 네온 빛으로 물든 클럽 무드를 담아냈다. 가상과 현실의 경계가 허물어진 디지털 세계 속 모두가 '필터'를 쓰고 초현실적 파티를 즐기는 모습을 한국 설화 속 변화무쌍한 도깨비 캐릭터에 빗대 위트 있게 표현했다.

앞서 도깨비를 소재로 활용한 그룹들이 몇 있었지만 비비업의 도깨비는 좀 다르다. 멤버들은 "비비업 표 도깨비는 호랑이와의 조화다. 뮤직비디오와 의상에서 그 조합을 보실 수 있다"며 "도깨비와 호랑이 두 가지 한국적 요소가 만나서 더 강렬하고 특별해졌다"고 강조했다. 이는 의상과 뮤직비디오 등 곳곳에 반영됐다.

비비업 네 멤버의 개성 넘치는 보컬 톤과 다이내믹하지만 따라하기 쉬운 동작들 위주로 타이트하게 구성한 퍼포먼스가 곡 전체에 생동감과 자유로운 분위기를 불어넣는다. 강렬한 중독성을 지닌 후렴구는 몰입감을 끌어올린다.

멤버들은 "이 곡은 한마디로 '비비업 파티'다. 필터로 가린 모습 속에서 진짜 내 모습을 찾으라는 메시지를 담았는데 진짜 우리 보여드리는 만큼 '비비업 파티'라고 하고 싶다", "곡이 중독성 있고 셔플 댄스 등 포인트 안무가 많다. 또 뮤직비디오에서 얼굴에 필터가 씌워진다거나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등 보는 즐거움도 있다"고 소개했다.

비비업은 한국의 전통적인 올림머리와 노리개 등과 더불어 투스젬과 네일 아트 등 현대적인 디테일을 더한 키치하면서도 힙한 스타일링으로 색다른 변신을 예고했다. /이고이엔티
비비업은 한국의 전통적인 올림머리와 노리개 등과 더불어 투스젬과 네일 아트 등 현대적인 디테일을 더한 키치하면서도 힙한 스타일링으로 색다른 변신을 예고했다. /이고이엔티

마치 필터가 계속해서 바뀌듯 전통과 현대를 결합한 이색 비주얼은 비비업의 리브랜딩을 단적으로 드러낸다. 멤버들은 한국의 전통적인 올림머리와 노리개 등과 더불어 투스젬과 네일 아트 등 현대적인 디테일을 더한 키치하면서도 힙한 스타일링으로 색다른 변신을 예고했다.

이는 한옥 앞에서 로봇들과 추는 셔플 댄스, 널뛰기를 하고 거대한 박을 가르거나 제기차기를 하는 등 전통과 현대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뮤직비디오에도 잘 담겼다.

비비업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한국적인 요소를 담고 싶었다. 뮤직비디오를 보고 한국의 멋을 많은 글로벌 팬 분들이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며 "무궁무진한 성장을 기대해 주시고 기대해 달라", "얻고 싶은 수식어는 비비업 레벨업이다. 앨범을 낼 때마다 레벨업을 하는 그룹이 되겠다"고 바람과 각오를 전했다.

비비업은 이날 오후 6시 'House Party'를 공개하고 활동을 시작한다. 이어 오는 11월 첫 번째 미니 앨범을 발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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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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