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한 10대 시절 이야기"…'스피릿 핑거스', 청춘의 따뜻한 여정(종합)
  • 김명주 기자
  • 입력: 2025.10.20 15:48 / 수정: 2025.10.20 15:48
"모두 10대 시절 있어…따뜻한 힐링 메시지 전할 것"
총 12부작…29일 오후 4시 티빙 독점 공개
배우 조준영 박지후 최보민, 이철하 감독, 배우 박유나 이진혁(왼쪽부터)이 20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쇼킹케이팝센터에서 열린 티빙 새 드라마 스피릿 핑거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넘버쓰리픽쳐스, MI, 케나즈
배우 조준영 박지후 최보민, 이철하 감독, 배우 박유나 이진혁(왼쪽부터)이 20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쇼킹케이팝센터에서 열린 티빙 새 드라마 '스피릿 핑거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넘버쓰리픽쳐스, MI, 케나즈

[더팩트 | 김명주 기자] 모든 청춘이 마주하는 질문이자 고민인 자존감 회복에 대한 따뜻한 답을 찾아가는 작품이 찾아온다. 배우들조차 촬영하면서 실시간으로 자존감을 충전하고 행복을 느끼며 삶의 풍성한 활력을 느낀 '스피릿 핑거스'가 하이틴 스타들의 시너지로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힐링을 안길 수 있을지 이목이 모인다.

티빙 새 드라마 '스피릿 핑거스'(극본 정윤정·권이지, 연출 이철하) 제작발표회가 20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쇼킹케이팝센터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이철하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지후 조준영 최보민 박유나 이진혁이 참석했다. 이들은 하이틴 스타들의 젊은 에너지와 자존감 회복을 다룬 작품의 건강한 메시지를 강조하며 '스피릿 핑거스'가 가진 매력을 자신했다.

누적 13억 뷰를 기록한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스피릿 핑거스'는 나만의 색을 찾아 떠난 청춘들의 알록달록 힐링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먼저 이철하 감독은 "각기 다른 연령대와 직업군의 사람들이 그림을 그리는 모임에서 각자의 색을 찾으며 서로의 영혼을 치유해 주는 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라며 "2015년에 연재된 많은 사랑을 받은 만화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웹툰을 12부작 드라마에 어떻게 고스란히 담을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출연 배우들이 마침표를 잘 찍어줬다"고 밝혔다.

배우 조준영(왼쪽)과 박지후가 20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쇼킹케이팝센터에서 열린 티빙 새 드라마 스피릿 핑거스 제작발표회에서 로맨스 케미를 자신했다. /㈜넘버쓰리픽쳐스, MI, 케나즈
배우 조준영(왼쪽)과 박지후가 20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쇼킹케이팝센터에서 열린 티빙 새 드라마 '스피릿 핑거스' 제작발표회에서 로맨스 케미를 자신했다. /㈜넘버쓰리픽쳐스, MI, 케나즈

'스피릿 핑거스'는 박지후 조준영 최보민 박유나 등 하이틴 스타들 위주로 캐스팅이 이뤄졌다. 이에 이철하 감독은 "연기를 가장 잘하는 배우를 만나고 싶은 게 첫 번째 소망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주인공인 지후와 준영이와 같이 하고 싶었다. 제작사에 지후와 준영이가 아니면 안 한다고 말하기까지 했다. 보민 유나 진혁이 모두 열정이 넘쳤다. 젊은 기운이 모여서 진짜 좋은 작품이 나오겠다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박지후는 말 그대로 무색무취, 개성이라곤 눈 씻고 찾아봐도 없는 평범한 고등학생 송우연 역을 맡는다. 송우연은 서울대생 오빠와 영재 남동생 사이에서 늘 비교당하며 자존감은 바닥이 됐고 무엇이든 시작 전에 포기하는 게 습관이 된 인물이다.

그러던 중 송우연은 우연한 기회에 그림 모임 '스피릿 핑거스'를 만나며 자기만의 색을 찾아가는 여정을 시작한다. 그림 모임의 멤버들은 본명 대신 자신이 좋아하는 컬러를 정해 컬러 뒤에 '핑거'라는 이름을 붙여 부르는데 송우연은 베이비 블루 컬러를 선택해 '베블핑거'가 된다.

안경을 쓴 평범한 여고생으로 변신한 박지후는 "무채색 그 자체인 우연이를 표현하기 위해 헤어스타일과 메이크업을 기본만 했다. 옷도 검정색 롱패딩과 다 늘어난 티셔츠를 입었다"며 "안경을 쓰니까 우연이가 된 것 같아 자신감이 생기더라. 오히려 안경 벗으면 박지후가 된 것 같아 의기소침해졌다. 제 안의 I(내성적) 성향을 끄집어내서 우연이를 연기했다"고 연기 주안점을 전했다.

조준영은 허세와 직진 사이를 오가는 자기애 '만렙'(최고의 레벨) '레드핑거' 남기정으로 분한다. 남기정은 태어나 단 한 번도 어려움을 겪어본 적 없는 자기애 결정체로 여자에게는 전혀 관심이 없는 모태 솔로지만 좌우명은 '잘 먹고 잘 싸자'일 만큼 단순 명쾌한 인물이다.

극 중 모델 활동하는 남기정을 연기한 조준영은 "평상시에는 엉뚱하지만 모델 일을 할 때는 프로페셔널한 캐릭터"라며 "기정이는 걸어 다닐 때도 모델 같을 것 같아서 모델 같이 보이기 위해 노력했다. 모델 수업을 받기도 했다"고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다.

배우 조준영 박지후 최보민 박유나 이진혁(왼쪽부터)이 20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쇼킹케이팝센터에서 열린 티빙 새 드라마 스피릿 핑거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넘버쓰리픽쳐스, MI, 케나즈
배우 조준영 박지후 최보민 박유나 이진혁(왼쪽부터)이 20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쇼킹케이팝센터에서 열린 티빙 새 드라마 '스피릿 핑거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넘버쓰리픽쳐스, MI, 케나즈

그렇다면 극 중에서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어떤 로맨스를 펼칠지 궁금증이 나왔다. 관련해 박지후는 "우연과 기정은 서로에게 스며들고 서로의 삶에 서서히 침투한다. 성향이 다른 두 인물이지만 기정은 우연의 자존감을 채워주고 우연은 기정에게 새로운 감정을 느끼게 해준다. 풋풋한 관계"라고 설명했다.

이에 조준영은 "두 인물 사이에서 일어나는 케미를 중점적으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 서로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우연과 기정이 서로에게 없는 부분을 채워준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여기에 최보민은 잘생긴 외모와 그림 실력, 운동 신경까지 겸비해 완벽해 보이지만 오랜 짝사랑을 이어가는 '블루핑거' 구선호 역을, 박유나는 밝고 통통 튀는 성격의 소유자로 패션 센스가 남다른 '민트핑거' 남그린 역을, 이진혁은 구선호의 룸메이트 '카키핑거' 권혁 역을 연기해 극에 활력을 더한다.

최보민은 웹툰을 최대한 참고해 캐릭터를 연기하려고 노력했다. 그는 "웹툰을 최대한 참고해서 비슷한 톤으로 대사를 하려고 했다"며 "특히 굉장히 친절한 캐릭터인데 친절함이 순수하게 보일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들려줬다.

최보민이 분한 구선호의 오랜 짝사랑 상대인 남그린 역을 맡은 박유나는 작품을 위해 6시간의 탈색을 감행했다. 이에 민트색 헤어스타일로 나오는 그는 "웹툰과 비슷하게 하기 위해 6시간 동안 탈색해서 민트색 머리카락을 만들었는데 잘 어울려서 놀랐다"며 "쾌활하고 당당한 인물을 연기하면서 현장에서 몸 개그와 애드리브를 많이 하며 즐겁게 찍었다"고 돌이켰다.

배우 최보민(왼쪽)과 박유나가 20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쇼킹케이팝센터에서 열린 티빙 새 드라마 스피릿 핑거스 제작발표회에서 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을 전했다. /㈜넘버쓰리픽쳐스, MI, 케나즈
배우 최보민(왼쪽)과 박유나가 20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쇼킹케이팝센터에서 열린 티빙 새 드라마 '스피릿 핑거스' 제작발표회에서 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을 전했다. /㈜넘버쓰리픽쳐스, MI, 케나즈

이들은 작품이 전할 건강한 메시지를 강조하며 '스피릿 핑거스'의 매력을 강조했다.

이철하 감독은 "우리에게는 모두 10대 시절이 있다. 작품은 주인공 우연의 가장 찬란했던 10대 시절 이야기를 전한다. 10대들이 가장 고민이 많고 미래를 알 수 없어 두려워하는 점은 20년 전이든 현재이든 같은 것 같다. 이런 이야기가 오늘날 전달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 따뜻한 힐링의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지후는 "실제로 촬영하면서 실시간으로 자존감을 충전했고 행복했다. 풍성하게 활력이 채워진 느낌이었다. 시청자분들도 그런 감정을 느끼실 것이다. 우연이의 성장 과정을 함께 울고 웃으며 본인 스스로 사랑할 수 있는 용기 가지시면 좋을 것"이라고 자부했다.

끝으로 감독과 배우들은 작품을 향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과 관심을 당부했다. 이철하 감독은 "최대한 원작의 스토리와 감성을 훼손하지 않고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다. 색감 소품 의상 등 모든 것에 공들였으니 애청 부탁드린다"고 바랐다.

조준영은 "다양한 색깔을 가진 캐릭터들이 나온다. 공감할 지점이 많으니 다가오는 연말 '스피릿 핑거스'로 힐링하시길 바란다"고, 박유나는 "매력이 넘치는 캐릭터들을 귀엽게 봐달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총 12부작인 '스피릿 핑거스'는 오는 29일 오후 4시 티빙에서 독점으로 첫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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