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제24회 짚풀문화제' 개막…세대 잇는 전통문화 한마당
  • 정효기 기자
  • 입력: 2025.10.18 11:52 / 수정: 2025.10.18 11:52
'짚과 돌로 빚은 600년 마을' 주제…3일간 체험프로그램 및 공연 풍성
아산시 제24회 짚풀문화제 개막식 현장 –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흥겨운 한마당이 펼쳐지고 있다. /아산시
아산시 '제24회 짚풀문화제' 개막식 현장 –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흥겨운 한마당이 펼쳐지고 있다. /아산시

[더팩트ㅣ아산=정효기 기자] 충남 아산시 송악면 외암마을에서 '제24회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가 지난 17일 막을 올렸다고 18일 밝혔다.

'짚과 돌로 빚은 600년 마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외암민속마을의 역사와 풍속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아산의 대표 가을 행사다.

개막행사는 세대와 전통, 현대가 어우러진 한마당 잔치로 꾸며졌다. 식전공연으로 열린 ‘전국농악페스티벌’에는 논산·구미·평택 등 지역 농악보존회와 아산시 국악협회, 설화중 풍물단이 참여해 흥겨운 대동한마당을 펼쳤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외암마을 그림공모전' 시상과 함께 공식 개막을 알리며 "짚풀문화제는 조상들의 삶의 지혜가 살아있는 전통축제"라며 "세대가 소통하고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제는 오는 19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가족 허수아비 만들기, 짚풀공예, 반려돌 만들기, 600m 새끼꼬기 릴레이, 외암 한옥·돌담길 투어, 벼베기 체험 등 다양한 전통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또한 외암마을 고택을 배경으로 한 '시간을 품은 외암, 예술을 머금다' 기획전시에서는 동양화, 민화, 사진, 영상 등 색다른 볼거리도 제공된다. 이외에도 전통혼례, 상여행렬, 불천위제 등 민속 재연행사와 국악·무용·줄타기 공연, 농산물 장터, 짚풀놀이터, 먹거리 장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시는 방문객 편의를 위해 궁평저수지·서남대 인근에 600대 규모의 임시주차장을 마련하고, 온양온천역과 행사장을 잇는 셔틀버스를 40분 간격으로 운행 중이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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