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과천=김동선 기자] 경기 과천시는 과천시약사회와 협력해 ‘의약품 안전사용 환경조성사업’을 추진, 시민의 약물 안전관리와 건강증진을 위한 교육·서비스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하반기에는 의료취약계층 중 약 여러 종류를 함께 복용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한 ‘방문약료서비스’를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전문약사가 가정을 직접 방문해 복용 중인 약물의 종류와 용량을 확인하고, 약물 중복이나 상호작용 여부를 점검한 뒤 올바른 복용법과 부작용 예방 방법을 안내한다.
과천시는 복약지도 서비스가 복용 약물이 많은 시민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1:1 건강관리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과천종합사회복지관 사례관리 대상자를 중심으로 운영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올해는 보건소 방문 건강관리 대상자까지로 확대해 보다 많은 시민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상반기에는 경로당, 학교, 노인복지관 등 11개소를 찾아가 노인, 학생 등 다양한 연령층에게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을 진행하며, 약물의 올바른 복용과 관리 방법을 안내했다.
한 참여자는 "그동안 복용약이 많아 혼란스러웠는데, 약사님이 직접 방문해 약을 함께 정리해 주셔서 건강에 대한 걱정이 줄었다"라고 서비스 소감을 전했다.
오상근 과천시 보건소장은 "방문약료서비스는 복용 약물이 많은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과천시약사회와 함께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의약품 안전환경을 조성하고, 대상자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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