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논산=김형중 기자] 충남 논산시가 '세계 딸기 수도'로 도약하기 위한 여정의 시계를 가동했다.
시는 지난 14일 시청 중앙현관에서 '2027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 D-500 기념 전광판 제막식'을 열고 엑스포 성공 개최를 향한 본격적인 준비 체제에 돌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백성현 논산시장, 조용훈 시의회 의장, 이존관 엑스포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지역 농업인단체 대표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전광판 제막을 통해 엑스포 개막일까지 남은 일수를 시민과 함께 세어가며 국제행사 분위기를 확산시킨다는 뜻을 모았다.
D-500 전광판은 오는 2027년 2월 26일 개막일까지 실시간으로 남은 날짜를 표시하며, 엑스포에 대한 시민의 기대감과 참여 열기를 높이는 상징물로 활용된다.
제막식에 앞서 이스트소프트가 개발한 '엑스포 인공지능(AI) 키오스크' 시연도 진행됐다. 이 키오스크는 32개 언어로 실시간 대화가 가능한 AI 기반 안내 시스템으로 엑스포 정보는 물론 시청 민원 안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청 본관 1층에 상시 배치돼 국내외 방문객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전광판의 숫자가 하나씩 줄어드는 것은 엑스포가 그만큼 가까워진다는 의미이자, 논산딸기가 세계로 뻗어나가는 시간의 기록"이라며 "모든 역량을 모아 세계가 주목하는 엑스포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7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는 'K-베리! 스마트한 농업, 건강한 미래'를 주제로 오는 2027년 2월 26일부터 3월 21일까지 24일간 논산시민가족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시는 단계별 준비 상황을 시민과 공유하며 국제행사로서의 위상을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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