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북부경찰서. /김형중 기자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세종시의 한 원룸에서 60대 부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세종소방본부와 세종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6분쯤 세종시 연서면의 한 원룸 건물 3층에서 "세입자와 연락이 닿지 않고 문을 두드려도 인기척이 없다"는 집주인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는 출입문을 개방하고 내부를 확인한 결과, A(60대) 씨와 아내 B(50대) 씨가 나란히 누운 채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부부는 이미 숨진 지 상당한 시간이 지난 것으로 보이고, 시신은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관계자는 "집주인이 지난달 25일 마지막으로 부부와 통화한 이후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부부가 동반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망 원인과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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