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주권 못 넘보는 불침의 나라 만들어야…한미동맹 기반 전작권 회복" [TF사진관]
  • 이효균 기자
  • 입력: 2025.10.01 11:11 / 수정: 2025.10.01 11:11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건군 77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계룡=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건군 77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계룡=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건군 77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계룡=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건군 77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계룡=뉴시스

[더팩트ㅣ이효균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제77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자주국방'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하며 스마트 강국 육성 방침을 밝혔다. 특히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환수 필요성도 분명히 했다.

국군 창설 77주년을 기념하는 국군의 날 행사가 '국민과 함께하는 선진 강군'을 주제로 1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렸다. 이날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영토와 주권자인 국민을 지키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는 국군 장병 여러분의 노고에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며 "우리 군과 함께 한반도의 평화를 지켜오고 있는 주한미군과 유엔사 회원국 장병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그 누구도 감히 우리의 주권을 넘볼 수 없는 불침(不侵)의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며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연대와 협력, 굳건한 한미동맹과 그에 기반한 확고한 핵억지력도 갖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방력에 대한 높은 자부심과 굳건한 믿음에 기초해 강력한 자주국방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며 "급변하는 안보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려면 자주국방은 필연"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굳건한 한미동맹 기반 위에 전시작전통제권을 회복하여 대한민국이 한미연합방위태세를 주도해 나가겠다"며 "확도한 연합방위 능력과 태세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은 물론, 지역의 안정 공동번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국민주권정부의 첫번째 국군의 날을 맞아 국민과 장병이 함께 어우러져 '국민의 군대' 의미를 되새기고, 선진 강군의 면모를 국민께 보여드린다는 취지로 준비됐다. 행사에는 장병 990여 명과 4400여 명의 참관인 및 내외빈이 참석하고 100여 대의 장비가 동원됐다.

기념식은 국군통수권자와 함께 국민대표 7인, 모범 장병, 군 지휘부들의 동반 입장으로 시작해 국민의례, 열병, 훈장 및 표창 수여, 기념사 순으로 이어졌다.

식후행사는 △한반도 평화와 국민의 일상을 지키는 우리 군의 모습을 담은 영상 △대한민국 수호의 결연한 의지를 표현하기 위해 국민과 장병으로 구성된 시범단이 선보이는 '초심-통합-비상-번영' 태권도 시범 △선진강군의 위용을 국민께 보여드리기 위한 공중분열, 블랙이글스 고난도 기동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형 3축 체계, 세계를 주도하는 K-방산 전력 등 미래 전장의 핵심이 될 첨단전력과 자산을 국민에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대통령실은 "이번 건군 77주년 국군의 날 행사는 헌법적 가치와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군대, 국민과 함께하는 국민의 군대임을 되새기고 다짐하는 특별한 날"이라며 "장병이 주인공으로 축하받고 사기를 고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anypi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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