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역사·미래 잇는 시흥갯골축제, 성황리 마쳐
  • 김동선 기자
  • 입력: 2025.09.30 14:25 / 수정: 2025.09.30 14:25
'스무 해의 기억, 바람에 핀 소금꽃' 주제로 새로운 도약 다짐
제20회 시흥갯골축제에서 어린이들이 소금을 만들고 있다. /시흥시
제20회 시흥갯골축제에서 어린이들이 소금을 만들고 있다. /시흥시

[더팩트|시흥=김동선 기자] 경기 시흥시는 제20회 시흥갯골축제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시흥갯골생태공원에서 시민과 관광객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고 30일 밝혔다.

'스무 해의 기억, 바람에 핀 소금꽃'을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갯골 생태의 가치를 되새기고, 예술과 체험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자리로 평가됐다.

대표 프로그램인 '염전 위 캔들라이트 퍼포먼스'와 '소금의 기억, 물의 춤'은 염전 공간을 예술로 승화시키며 갯골의 가치를 재발견하게 했다. 야간에는 공연과 대표 프로그램이 이어져 늦은 시간까지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

제20회 시흥갯골축제 진행 모습 /시흥시
제20회 시흥갯골축제 진행 모습 /시흥시

특히 '제37회 시민의 날'과 연계한 '20개의 마을, 하나의 갯골' 프로그램은 지역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무대를 꾸미며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또한 자원봉사자와 방문객을 위한 쿨링 쉼터, 유모차·휠체어 대여, 반려동물 동반 존과 배리어 프리 존 운영 등 배려형 서비스가 돋보였다. 문화누리카드 가맹점 운영으로 문화 소외계층도 함께할 수 있는 축제가 됐다.

아울러 친환경 생태축제로서의 면모를 강화했다. 종이 전단 대신 웹 전단을 활용하고, 다회용기와 친환경 소재 현수막을 사용했다. 발전기 차량을 줄이고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하는 등 탄소 저감을 위한 노력이 이어졌다.

한편, 축제 기간 시 전역에서 '갯골 빅 세일'이 열려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모바일 지역화폐 ‘시루’를 통한 결제 할인 이벤트도 더해져 시민과 상인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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