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 '북극항로 준비 공동포럼' 개최
  • 김동언 기자
  • 입력: 2025.09.18 16:51 / 수정: 2025.09.18 16:51
기후변화 대응과 글로벌 공급망 위기 속 미래 전략 제시
여수광양항만공사가 북극항로 준비 공동포럼을 개최하고 있다./여수광양항만공사
여수광양항만공사가 북극항로 준비 공동포럼을 개최하고 있다./여수광양항만공사

[더팩트ㅣ광양=김동언 기자] 전남 여수광양항만공사는 18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북극항로 준비 공동포럼'을 개최하며 대한민국 관문항만의 북극항로 시대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인 북극항로 개척과 지역균형 발전 차원의 선종별·화종별 특성에 맞는 거점항만 육성 및 성공적인 과제 달성을 위한 범정부 협력체 '북극항로 준비 공동포럼' 출범식 및 토론회로 구성해 2시간에 걸쳐 이어졌다.

북극항로 준비 공동포럼은 주철현 국회의원실을 중심으로 11명의 국회 의원실, 여수광양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 울산항만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 극지연구소 등이 공동 주최·주관하고 학계, 해운·항만·물류 기관 및 기업·단체 연구원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출범식에서는 주철현 의원을 비롯한 총 20여 명의 국회의원이 직접 자리해 북극항로 시대 개막을 향한 의지와 성원을 보탰다.

이어 토론회에서는 '북극항로 환경과 비전'을 주제로 진경 극지연구소 정책협력부장과 '북극항로와 동북아 에너지자원 물류 거점 구축'을 주제로 박성현 국립목포해양대학교 前 총장이 발표하고 이홍훈 국립목포해양대학교 북극항로 선박안전운항 연구센터 소장이 좌장을 맡아 각 항만별 대응 전략과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토론자는 류지호 해양수산부 해운정책과 사무관, 이응혁 부산항만공사 국제물류지원실 실장, 박원근 인천항만공사 물류전략처 처장, 김병구 울산항만공사 물류영업부 부장, 임형윤 여수광양항만공사 실장, 정영두 한국해양진흥공사 해상공급망기획단 단장, 그리고 업계에서는 여수지역 우종완 동양 대표, 부산지역 이명호 폴라리스쉬핑 부장 등 지역별로 균형 있게 참여했다.

특히 여수광양항만공사는 △D-1정박지 규제개선을 통한 해상환적 허브화 △LNG벙커링 거점항만 육성 △북극해운정보센터 설치 △북극항로 R&D 연계형 클러스터 조성 등 핵심 추진 전략을 공개하며 단순한 물류거점을 넘어 대한민국 북극항로 전진기지로 도약하겠다는 강한 비전을 천명했다.

황학범 사장 직무대행은 "여수광양항은 대한민국 수출입 물동량 제1위 항만으로서 이제 단순한 물류거점을 넘어 북극항로 신(新)시대의 선봉장으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친환경 벙커링, 해상환적, 북극해운정보센터의 삼각축을 완성해 대한민국의 물류 안정성과 미래 경쟁력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kde32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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