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박순규 기자]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에서 활약하는 손흥민(33)이 킥오프 3분 만에 공식전 4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LAFC의 공격수 손흥민은 18일 오전 10시30분(한국 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열린 레알 솔트레이크와 2025 MLS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전반 3분 단독 드리블 후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MLS 2경기 연속골로 3호골을 기록하면서 국가대표 경기를 포함해 4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스리톱의 중앙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티모시 틸만의 패스를 받아 약 10여m를 단독 드리블한 뒤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상대 골키퍼가 손을 쓸 수 없는 오른발 대각선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특기인 드리블 돌파와 피니시 능력이 돋보인 득점이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한국축구대표팀의 9월 A매치 2경기에서 연속골을 터뜨린 데 이어 MLS에서도 2경기 연속골을 폭발하며 4경기 연속골 사냥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소속팀 LAFC에 복귀한 이후 지난 14일 산호세 어스퀘이크스전에선 경기 시작 53초 만에 첫 필드골을 성공시킨 뒤 이날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지난달 세계 최고 무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미국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 손흥민은 손흥민은 LAFC 유니폼을 입고 6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달 17일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 경기에서 처음 풀타임을 소화하며 도움으로 첫 공격포인트를 신고했다. 이어 8월 24일 FC 댈러스전에선 환상적인 오른발 프리킥 득점으로 MLS 데뷔 3경기 만에 마수걸이 골을 터트렸다.지난 1일 샌디에이고FC전에선 골대 불운으로 2경기 연속골을 넣지 못했으나, 14일 산호세전에서 리그 2호골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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