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한국야구명예의전당' 착공…내년 10월 개관 목표
  • 박호경 기자
  • 입력: 2025.09.16 15:22 / 수정: 2025.09.16 15:22
4만 9000점 야구 유물 전시…야구 문화 확산의 장 기대
16일 오후 기장군 야구 테마파크 내 사업 부지에서 한국야구명예의전당(야구박물관) 건립 사업 착공식이 열리고 있다. /기장군
16일 오후 기장군 야구 테마파크 내 사업 부지에서 '한국야구명예의전당(야구박물관) 건립 사업 착공식'이 열리고 있다. /기장군

[더팩트ㅣ부산=박호경 기자] 부산시는 16일 오후 기장군 야구 테마파크 내 사업 부지에서 '한국야구명예의전당(야구박물관) 건립 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11년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추진한 '한국 야구 100주년 기념 사업'의 하나로 시작됐으며 시와 기장군의 공동 유치를 통해 최종 확정됐다.

한국야구명예의전당은 2026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KBO가 보유한 4만 9000여 점의 야구 유물을 활용해 연면적 2998㎡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1층 전시장은 한국 야구의 탄생과 성장, 아마추어에서 프로까지의 발자취를 주제별로 소개하고, 2층 명예의전당은 헌액자를 소개하는 공간으로 인공지능 기반 미디어 아트를 통해 경기 명장면과 기록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3층은 수장고와 사무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완공 후에는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한국 야구의 빛나는 순간을 추억하고 세대 간 교류와 야구 문화 확산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한국야구명예의전당 건립이 야구테마파크와 오시리아 관광단지 등 인근 관광 자원과 연계해 명실상부한 '야구도시 부산'의 위상을 높이고 스포츠·관광이 융합된 복합 문화자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한국야구명예의전당 착공은 한국 야구 120년 역사를 기념하고 새로운 100년을 여는 출발점"이라며 "이곳을 한국 야구의 역사와 영광의 상징이자, '야구도시 부산'의 새로운 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bsnew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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