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하동=이경구 기자] 경남 하동군은 '2026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갖고 민선8기 군정 성과를 정리하고 내년도 핵심 과제를 점검했다고 12일 밝혔다.
보고회는 하승철 하동군수 주재로 국·소장을 비롯한 전 부서장과 담당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3년간 '컴팩트 매력도시 별천지 하동'을 기조로 쌓아온 성과를 되돌아보고 새롭게 추진할 사업의 실효성을 파악하는 시간으로 꾸려졌다.
보고회에서는 내년 추진할 신규 사업 152건을 포함한 핵심사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하동군은 새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발맞추어 123개 국정과제 이행에 동참하고 자치분권 강화를 핵심 과제로 삼아 재정 자율성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하승철 군수는 보고회에서 올봄 발생한 대형 산불을 언급하며 "재난 상황에서도 복구에 총력을 기울여 주민의 일상 회복을 앞당기고 본연의 군정 업무도 흔들림 없이 수행해 준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자체 산불 헬기 임차, 산불 차단 숲 내화수림 조성, 준 산불전문진화대 수준의 산불 대응 지원단 구성 등을 주문했다.
이어 청년 비즈니스센터 운영, 지역활력타운 조성, 첨단 농식품 클러스터 단지 조성, 보건의료원 건립 등 굵직한 사업을 언급하며 "'매력도시 별천지 하동'의 완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겠다"고 말했다.
또한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재정 투입이 필요하다"며 당초 예산 편성 과정에서 주요 사업 추진을 위한 재정적 기반 마련을 당부했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군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군정으로 하동의 미래를 밝히는 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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