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김명주 기자] 배우 이영애 김영광 박용우가 예측 불가능한 운명의 소용돌이에 빠지며 강렬한 서스펜스를 선사한다.
KBS2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수 좋은 날'(극본 전영신, 연출 송현욱) 제작진은 9일 종합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강은수(이영애 분) 이경(김영광 분) 장태구(박용우 분)가 수상한 가방 하나로 얽히고설킨 모습이 담겼다.
'은수 좋은 날'은 가족을 지키고 싶은 학부모 강은수와 두 얼굴의 선생 이경이 우연히 얻은 마약 가방으로 벌이는 위험 처절한 동업 일지를 그린다. 이영애가 지난 1999년 방영된 '초대' 이후 26년 만에 KBS 드라마에 복귀하는 작품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공개된 영상은 "어디 하늘에서 돈가방 같은 것 안 떨어지나"라고 말하는 강은수의 신세 한탄으로 시작한다. 시한부 판정받은 남편의 치료비와 무너져가는 가정을 위해 극단의 선택을 할 수밖에 없던 강은수는 "난 뭐든 해. 우리 가족을 위해서라면"이라고 말하며 하루아침에 금기의 세계로 발을 들인다. 동시에 인기 만점 방과후 미술 강사 이경이 반전을 선사하며 강은수와의 위태로운 동업을 예고한다.
광남경찰서 마약수사팀 에이스 팀장 장태구는 "그날 약 가지고 온 놈, 그놈만 알면 돼"라고 말하며 클럽 메두사를 찾아간다. 밤에는 클럽 MD(엠디·영업직) 제임스로 활동하는 이경과 장태구의 추격전과 액션이 더해지며 긴장감이 증폭된다. 이어 두려움에 떨고 있는 강은수와 달리 덤덤한 이경의 태도는 두 사람의 비밀스러운 관계를 향한 궁금증을 높인다.
제작진은 "종합 예고편에는 평범한 주부 강은수의 일상에 떨어진 마약 가방이 그와 주변 인물들의 삶을 어떻게 흔드는지 임팩트 있게 담겼다. '은수 좋은 날'은 단순한 범죄물이 아닌 주인공들의 선택을 따라가며 시청자분들 또한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를 돌아보게 만들 작품"이라며 "이영애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과 김영광 박용우의 투혼이 담긴 강렬한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은수 좋은 날'은 오는 20일 밤 9시 20분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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