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구례=김동언 기자] 전남 구례군은 지난 5일 구례군지역사회보장대표협의체가 제26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에서 지역 복지 증진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구례군지역사회보장대표협의체는 지역 사회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고 민·관 협력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고자 2018년에 설립됐으며 현재 26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지역 자원 연계, 특화사업 추진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특히 2021년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공모 사업에 선정돼 '희망나눔가게'를 개장했으며 이를 통해 지금까지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생활밀착형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2019년부터 '행복체감 복지는 달린다' 공모 사업을 통해 교통이 불편하고 복지 접근성이 낮은 산간 오지마을을 직접 찾아가 건강교육, 이미용 서비스, 이동빨래방, 찾아가는 복지 상담, 도시락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 사업을 통해 2019년부터 현재까지 113개 마을 4288명의 주민이 혜택을 받았다.
이 밖에도 구례군지역사회보장대표협의체는 지역 사회 내 다양한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사업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이번 대통령 표창은 단순히 협의체 활동 성과에 대한 평가를 넘어 지역 주민과 민간단체,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만들어낸 민관 협력의 결실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이번 수상은 구례군지역사회보장대표협의체만의 공로가 아닌 지역 주민과 봉사자, 후원자 모두가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세심히 살피고 더 따뜻한 지역 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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