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손흥민-이동경 연속골, 미국전 전반 2-0 리드...통쾌한 '복수혈전'
  • 박순규 기자
  • 입력: 2025.09.07 07:03 / 수정: 2025.09.07 08:21
7일 미국 원정 친선경기 전반 18분 손흥민, 이재성 도움 받아 선제골
전반 43분 이동경, 왼발 백힐슛으로 추가골
한국축구대표팀의 캡틴 손흥민이 왼발 슛으로 미국전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동경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11년 전 0-2 패배의 설욕전에 나서고 있다./박헌우 기자
한국축구대표팀의 '캡틴' 손흥민이 왼발 슛으로 미국전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동경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11년 전 0-2 패배의 설욕전에 나서고 있다./박헌우 기자

[더팩트 | 박순규 기자] 한국축구대표팀의 '캡틴' 손흥민이 왼발 슛으로 미국전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동경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11년 전 0-2 패배의 설욕전에 나서고 있다.

한국남자축구대표팀(FIFA랭킹 23위)의 원톱 손흥민은 7일 오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16위)과 원정 친선경기에서 전반 18분 이재성의 스루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왼쪽을 돌파, 사각지역에서 왼발 슛으로 1-0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동경은 전반 43분 상대 수비수들을 피해 손흥민이 밀어준 볼을 왼발 백힐 슛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손흥민과 이재성의 환상 호흡이 빛났다. 이재성은 감각적인 공간 패스로 손흥민의 특기인 돌파력에 불을 붙였다. 손흥민의 선제골과 이동경의 추가골 모두 이재성의 환상적 패스로부터 시작됐다.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겨냥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이적한 손흥민은 최전방에서 활발한 공격력을 펼쳐보이며 전반에만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7일 미국과 원정 친선경기에서 손흥민과 이동경의 연속골로 전반전을 2-0리드로 앞선 한국축구대표팀./KFA
7일 미국과 원정 친선경기에서 손흥민과 이동경의 연속골로 전반전을 2-0리드로 앞선 한국축구대표팀./KFA

한국과 미국이 A매치를 갖는 것은 지난 2014년 2월 LA 경기 이후 처음이다. 당시에도 감독은 홍명보였고, 한국은 0-2로 졌다. 이번 대결은 한국으로선 '복수혈전'인 셈이다.

출범 후 처음 아시아를 벗어나 본격적인 월드컵 본선 준비에 돌입한 홍명보호는 이번 미국 원정 두 차례 경기에서 다양한 선수와 전술을 시험하며 결과까지 챙길 예정이다. 미국의 FIFA 랭킹은 16위로, 23위인 한국보다 높지만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5승 3무 3패로 앞서있다. 미국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을 토트넘으로 이끈 '토트넘 스승'으로 이번 경기에서 '사제 대결'을 펼치게 됐다. 손흥민과 포체티노 감독의 대결은 지난 2023~2024 PL 첼시전 이후 두 번째이자 A매치에서 첫 대결이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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