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반도체 넘어 AI·첨단기술 거점 도시' 도약 선포
  • 김원태 기자
  • 입력: 2025.09.04 13:24 / 수정: 2025.09.04 13:24
'PATH 2025' 행사 열고 '대화형 비전 선포 퍼포먼스' 등 선보여
PATH 2025 행사 현장 /평택시
'PATH 2025' 행사 현장 /평택시

[더팩트|평택=김원태 기자] 경기 평택시가 반도체 중심도시를 넘어 인공지능(AI)과 첨단기술을 아우르는 글로벌 혁신 거점 도시 도약을 선언했다.

4일 평택시에 따르면 평택시가 주최하고 평택산업진흥원이 주관한 'PATH 2025(Pyeongtaek Advanced Technology Hub)'가 전날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평택에서 열렸다.

시는 이번 'PATH 2025' 행사에서는 '평택, 기술에서 길을 찾다'라는 슬로건으로 미래 전략을 공식 선포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정부와 지자체 최초로 선보인 AI 휴먼과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결합한 '대화형 비전 선포 퍼포먼스'였다.

가상의 AI 평택시장이 무대에 등장해 학습한 평택시의 데이터 및 '평택, AI를 더하다'라는 미래 비전을 바탕으로 청소년·청년들과 직접 대화하며 평택시의 AI 비전을 공유하고 시민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참여형 경험을 제공했다.

이 같은 형식은 정부와 지자체를 통틀어 처음 시도된 것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보기 드문 시도로 혁신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청소년과 청년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AI 시장과 대화하며, 미래세대가 주인공이 되는 산업·도시·교육에 AI가 접목된 평택의 비전을 생생히 보여줬다.

이와 함께 시민의 목소리를 담은 인터뷰 영상도 상영돼 변화에 대한 기대와 공감을 나누며 현장 열기를 더했다.

특히 패널 토의에서는 가상의 AI 평택시장이 함께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기조연설자와 전문가 패널들과 나란히 의견을 나누며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모습은, 기술과 도시 비전이 실제로 어떻게 융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었다.

정장선 시장은 "이번 PATH 2025는 평택이 AI와 반도체를 양축으로 미래 전략 도시로 나아가는 출발점"이라며, "AI 비전 선포 퍼포먼스를 통해 시민들께 첨단기술이 어떻게 행정과 도시 비전 속에 융합될 수 있는지, 또 이미 우리의 일상 가까이 다가와 있음을 직접 보여드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시민과 청년, 전문가가 함께하는 혁신 정책을 통해 평택을 글로벌 첨단도시로 성장시키겠다"라고 강조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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