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는 성실납세자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고 혜택을 늘리기 위해 도내 협약 병원을 대폭 늘렸다고 3일 밝혔다.
도의 조치로 의료비 지원 등을 하는 도내 협약 병원은 기존 24개 시·군 55곳에서 26개 시·군 71곳으로 늘었다.
도는 매년 1월 1일 기준 체납이 없고 최근 7년 동안 연도별 4건 이상의 지방세를 기한 안에 낸 납세자를 '성실납세자'로 선정한다.
올해 성실납세자는 28만 3000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10% 증가했다.
성실납세자는 협약 병원에서 종합건강검진비를 10%에서 최대 3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병원별 협약 내용에 따라 비급여 본인부담금(진료·입원), 예방 접종비 등도 감면받는다.
올해 신규로 협약한 병원은 △용인제일메디병원(용인) △명지병원(고양) △동탄시티병원·화성디에스병원·희망찬병원·화성중앙종합병원·화성유일병원(화성) △보바스병원·분당제생병원(성남) △보바스병원(하남) △안산단원병원(안산) △안양샘병원(안양) △히즈메디병원(김포) △더와이즈헬스케어병원(광주) △오산한국병원(오산) △세종여주병원(여주) 등 16곳이다.
도는 성실납세자에게 의료비 지원뿐만 아니라, 도 금고 금리 우대, 도 산하 자연휴양림과 수목원 입장 우대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류영용 도 세정과장은 "성실납세자에게 많은 혜택을 지원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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