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수원=조수현 기자] 경기 수원시와 세계화장실협회(WTA), 미스터토일렛심재덕기념사업회가 네팔 스리 암바리 기초학교에 ‘수원화장실’을 건립했다.
31일 수원시에 따르면 여학생 화장실은 면적 28.5㎡에 대변기 4개, 세면대 3개, 장애인 화장실 1개 규모로 지어졌다.
25.5㎡ 규모인 남자화장실 내부에는 소변기 4개, 대변기 4개, 세면대 4개와 장애인 전용공간 1개가 들어섰다.
비용 2700만 원은 수원시와 미스터토일렛심재덕기념사업회가 절반 가량씩 분담했다.
WTA는 2007년 고(故) 심재덕 전 수원시장이 초대 회장으로 창립한 국제 비영리 단체다. 2008년부터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공중화장실 설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19개국 50곳에 공중화장실을 설치했다.
수원시와 WTA는 10월쯤 개발도상국 화장실 관계자를 초청해 ‘제10회 세계 화장실 리더스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28일(현지시간) 현장에서 진행된 준공식에는 이원형 WTA 사무국장, 심영찬 심재덕기념사업회 부회장, 비하디 군청 관계자, 스리 암바리 기초학교 교직원과 학생, 지역 주민 등이 참석했다.
이원형 WTA 사무국장은 "아이들이 안전하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어 뜻깊다"며 "개발도상국 아동들의 교육 및 위생 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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