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이 지난 29일 세종가족센터에서 ‘세종과 함께 미래를 그리다’라는 주제로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간담회 열고 있다. /세종시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관내 북한이탈주민과 정착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실적인 어려움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고 31일 밝혔다.

최 시장은 지난 29일 세종가족센터에서 ‘세종과 함께 미래를 그리다’라는 주제로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북한이탈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어려움을 청취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 시장은 참석자들로부터 자녀 교육과 지역사회 적응, 경제적 부담 등 북한이탈 이후 겪은 여러 애로사항에 귀를 기울였다.

특히 학업 지원 및 사교육비 등 자녀 교육비 부담 해소와 부족한 기초학력 보충 기회를 필요로 하는 여러 의견들이 제시됐다.

또한 북한이탈주민과 지역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를 마련해달라는 요청도 나왔다.

이에 최 시장은 북한이탈주민과 자녀에게 학습비나 장학금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소속감과 정서적 안정감을 고취시킬 수 있는 가족 참여형 행사를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최민호 시장은 "북한이탈주민들이 세종시민의 일원으로 원활하게 정착하고 자녀와 함께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간담회에서 제안된 사항들을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세심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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