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과천=김동선 기자] 경기 과천시는 지식정보타운 이노스피어 1층에 마련된 청소년 전용공간 ‘과천 유스월드’ 개관식을 29일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과천시에 따르면 해당 공간은 이노스피어가 직장 어린이집으로 공공기여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2024년 과천시가 갈현동 지역 청소년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는 반면 활동 공간이 전무하다는 점 등을 들어 이노스피어 측에 청소년 이용시설로 활용하자고 제안, 같은 해 12월 해당 공간을 기부채납 받았다.
이후 시는 계획 변경을 확정, 약 9개월 만에 안전하고 다채로운 청소년 전용공간을 완성했다.

‘청소년이 만드는 세상’이라는 의미를 담은 과천 유스월드는 연면적 약 434.5㎡ 규모로, 실내 암벽체험실, 농구장, 코인노래방, 자율 휴게공간, 미니 카페, 동아리 연습실 등 다양한 문화·체육 공간이 들어섰다.
또한 기획 단계에서부터 청소년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가 자문 및 청소년 투표를 거쳐 시설 구성과 명칭을 확정하는 등 시민 참여로 완성한 공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과천 유스월드는 청소년이 직접 참여해 만들어낸 공간으로, 미래 세대를 위한 과천의 자산"이라며 "청소년들이 이곳에서 문화와 레저를 즐기며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도록 시에서도 든든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과천 유스월드 조성을 위해 함께한 양승대 이노스피어 대표와 대표 주주사 옵트론텍 최상호 회장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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