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김명주 기자] 배우 이영애와 김영광이 예상치 못한 계기로 인해 동업 관계로 얽힌다.
KBS2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수 좋은 날'(극본 전영신, 연출 송현욱) 제작진은 27일 강은수(이영애 분)와 이경(김영광 분)의 다채로운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해 첫 방송을 향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모았다.
'은수 좋은 날'은 가족을 지키고 싶은 학부모 강은수와 두 얼굴의 선생 이경이 우연히 얻은 마약 가방으로 벌이는 위험 처절한 동업 일지를 그린다. 이영애가 지난 1999년 방영된 '초대' 이후 26년 만에 KBS 드라마에 복귀하는 작품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영애는 극 중 평범한 주부에서 가족을 지키기 위해 금기의 세계로 뛰어드는 강은수 역을, 김영광은 낮에는 인기 만점 방과후 미술 강사지만 밤에는 비밀스러운 클럽 MD(엠디·영업직)로 활동하는 이경 역을 맡는다.
공개된 사진에서 강은수는 은행원 유니폼을 입은 채 긴 생머리를 늘어뜨린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환한 미소로 고객을 응대하며 작은 꿈을 키워가던 과거부터 고된 삶이지만 오롯이 가족을 위해 과감하게 금기의 세계로 뛰어든 현재의 모습까지 강은수의 지난 삶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그런가 하면 이경은 무채색 계열의 의상을 입은 모습부터 베이지색 니트를 입고 선글라스를 착용한 모습까지 깔끔하면서도 멋을 부린 모습을 보여준다. 부드러운 눈빛과 우수에 찬 표정으로 훈훈한 미술 강사의 모습을 전하는 동시에 베일에 싸인 클럽 MD의 모습을 드러내면서 전혀 다른 분위기를 뽐낸다.
서로 확연히 다른 삶을 살아가는 강은수와 이경은 학부모와 선생으로 만나지만 뜻밖의 사건을 통해 은밀한 동업 관계로 얽힌다. 얽히고설킨 관계 속에서 이들의 동업이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궁금증이 모인다.
'은수 좋은 날'은 오는 9월 20일 밤 9시 20분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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