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인구 70만 시대 개막…청년·출생 증가로 활력 넘쳐
  • 정효기 기자
  • 입력: 2025.08.21 15:43 / 수정: 2025.08.21 15:43
생활인구·청년층 유입 증가…도시 성장세 뚜렷
천안시 인구 관련 카드뉴스 /천안시
천안시 인구 관련 카드뉴스 /천안시

[더팩트ㅣ천안=정효기 기자] 충남 천안시는 지난 5월 사상 처음으로 인구 70만 명을 돌파한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7월 말 기준 천안시 총인구는 70만 1756명이다. 지난 5월 14일 당시 70만 29명보다 1727명 증가했다. 이는 안정적인 인구 성장 흐름을 보여준다.

지난 5월 말 기준 생활인구는 174만 6015명으로, 전월(170만 44명) 대비 2.7% 증가했다. 생활인구는 주민등록 인구 외에도 등록외국인과 체류 인구를 포함한 수치다.

청년 인구는 지난 7월 말 기준 19만 7653명으로, 전체 주민등록 인구의 약 30%를 차지한다. 평균 연령은 42.4세로 전국 평균(45.7세)보다 낮아 젊고 활기찬 도시임을 보여준다.

지난 7월 한 달간 출생아 수는 314명이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출생아 수는 2132명으로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12위를 기록했다.

전국적으로 '인구 데드크로스' 현상이 나타나는 가운데 천안시는 지난 6월 출생아 312명, 사망자 254명을 기록했고, 7월에는 출생아 314명, 사망자 269명으로 모두 출생아 수가 사망자 수를 앞서며 인구 자연 감소를 극복했다.

천안시는 수도권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 사통팔달의 교통망, 정주·체류 여건 개선, 사회기반시설 확충, 도시 개발, 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 등이 인구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연말에는 빙그레·테크노파크 산업단지 및 제5산업단지 확장이 완료돼 기업 입주가 본격화될 예정이다. 청당동 롯데캐슬을 포함한 3개 단지, 약 2200세대의 입주가 예정되어 있어 유입 인구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천안형 인구정책을 통해 전 연령층에서 고른 인구 증가가 이루어지고 있다"며 "인구 100만 도시를 목표로 청년·출생·정주여건 개선 정책을 강화하고 교통과 산업 기반을 연계한 인구 유입 전략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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