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수감된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민중기 특검 사무실에 호송차를 타고 출석하고 있다. /박헌우 기자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민중기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고 있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남용희·박헌우 기자]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수감된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민중기 특검 사무실에 호송차를 타고 출석하고 있다.

이날 특검팀은 김건희 여사와 김 여사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씨,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모두 같은 시간에 불러 조사한다.

특검팀은 우선 구속영장에 기재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자본시장법 위반), '명태균 공천개입'(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 및 뇌물수수), '건진법사·통일교 청탁'(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중심으로 조사해 구속 기간 내에 기소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집사 게이트' 김예성 씨는 구속 후 첫 특검 출석에서 IMS모빌리티의 투자금 유치 과정을 놓고 조사를 받게 된다.

처음으로 특검 조사를 받게 되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캄보디아 메콩강 개발사업 참여 지원 등 현안 해결을 위해 김 여사에게 전해달라고 제공한 명품 목걸이와 가방 등을 잃어버렸다는 입장이다. 특검팀은 전 씨가 김 여사에게 선물을 전달했다고 암시하는 메시지 등 증거를 제시하며 소재를 추궁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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