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안동=박진홍기자] 지난 3월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주택 전소 등 큰 피해를 입은 경북 북동부권 5개 시·군 이재민들에게 가구 당 최소 1억 원 이상 지원된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재해구호협회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적십자사 등의 성금 1398억 원 중 98.4%인 1375억 원이 경북 피해 지원에 배정됐다.
이에 따라 산불 피해 이재민들은, 피해 면적에 따라 정부지원금과 성금 등 1억~1억 2000만 원을 받는다.
성금은 피해 면적에 따라 이재민들에게 각각 2000만∼2400만 원이 지원되고, 정부지원금은 면적에 따라 8000만∼9600만 원이 배정된다.
주택 반파 경우 면적에 따라 최소 5000만~6200만 원이 지원된다.
성금 지원은 지난 13일부터 진행됐고 농기계와 어구, 소상인 피해 등에 대해선 다음 달부터 성금이 배분된다.
경북도 관계자는 "산불 피해 가구당 성금 배분액은 이재민 수가 늘면서 지난 2022년 울진 산불 피해 당시보다 줄었다"며 "하지만 정부지원금이 늘면서 울진 산불 성금 수준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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