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이 낳은 세계적인 플루티스트 최나경 씨가 대전시 홍보대사로 나선다.
대전시는 지난 16일 오후 4시 동구 인동 복합문화공간 헤레디움에서 최 씨를 시 홍보대사로 공식 위촉했다.
이번 위촉은 '2025 대전 0시 축제'와 연계해 대전문화재단이 주최한 '최나경 갤러리 콘서트 – 재즈로 흐르다' 특별 공연을 계기로 진행됐다.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60여 명 기부자들이 함께했다.
최나경 플루티스트는 대전성모초등학교와 예원학교를 거쳐 미국 커티스 음악원과 줄리어드스쿨 음악대학원을 졸업했다.
비엔나 심포니 오케스트라 역사상 최초의 여성·동양인 목관악기 수석을 지냈다. 줄리어드 음악대학 협연자 콩쿠르에서 우승하는 등 세계 무대에서 기량을 인정받았다.
홍보대사로 나선 최 씨는 "고향 대전에서 받은 사랑과 응원을 세계 무대에서 돌려드릴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 대전의 아름다움과 문화적 매력을 국내외에 적극 알리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번 홍보대사 위촉을 통해 대전의 매력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세계 속 문화예술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길 기대한다"며 "최나경 홍보대사가 세계 무대에서 보여줄 활약이 대전의 품격을 더욱 빛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연에서 최 씨는 플루트와 재즈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였다. 감각적인 공간 '헤레디움'과 섬세한 연주가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깊은 음악적 울림을 전하며, 무더운 여름 도심 속 특별한 문화 경험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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