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클립] 바쉐론 서 씨 “김건희, 명품 아주 싫어하는 사람…이름도 잘 몰라” (영상)
  • 이상빈 기자
  • 입력: 2025.08.14 12:21 / 수정: 2025.08.14 12:21
김 여사에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 추천한 서모 씨
14일 라디오 방송서 "김 여사, 명품 아주 싫어해"

[더팩트|이상빈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구속 후 첫 조사를 받은 가운데, 특검팀 압수수색 과정에서 나온 보증서의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를 대대리 구매한 서모 씨가 라디오 방송에 나와 뜻밖의 얘기를 꺼내 주목받는다.

서 씨는 로봇개 사업을 추진하던 회사의 전 대표로 14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 여사와 얽힌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윤 전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이던 시기 지인 모임에서 이들 부부와 알게 돼 친분을 쌓은 서 씨는 대선 후보 시절에 공식 후원금도 내고 대통령 취임식도 초청받았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서 씨는 대선 이후 어느날 코바나컨텐츠에 방문했을 때 당시 차고 있던 명품 시계에 김 여사가 관심을 보였고, 해외 순방 시 장신구류가 필요하다는 그의 말에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를 추천했다고 주장했다.

'김 여사가 명품을 좋아하는 스타일이었냐'는 질문에 서 씨는 "아주 싫어하는 사람이다"며 "그 전까지 명품 이름도 잘 몰랐다. 요즘 뜨는 것들도 전혀 몰랐다. 보석에도 관심이 없었다"고 말했다.

특검 조사에서 서 씨는 김 여사 구매 대행 요청으로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를 3500만 원에 샀지만, 김 여사로부터 구매 대금으로 현금 500만 원만 받았다고 진술했다.

자본시장법,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된 김 여사는 전날(13일) 오전 수용번호 4398번을 배정받고 서울남부구치소 일반 수용실에 수용됐다. 법률대리인단에 따르면 김 여사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식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pkd@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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