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KTR과 연구 용지 매매계약 체결…1250억 원 투자유치
  • 김동선 기자
  • 입력: 2025.08.13 16:01 / 수정: 2025.08.13 16:01
임병택 시장 "국내외 바이오 기업 적극 유치·지원…기업-지역 상생 실현"
KTR 첨단바이오연구소 조감도(안) /시흥시
KTR 첨단바이오연구소 조감도(안) /시흥시

[더팩트|시흥=김동선 기자] 경기 시흥시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과 바이오 관련 국가공인인증시설 및 유전자치료제 플랫폼 구축을 위한 매매계약을 13일 서면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시흥시의 바이오특화단지 조성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계약에 따라 KTR은 배곧지구 연구1-2용지(배곧동 270-1, 8760㎡)에 총 1250억 원을 투입해 첨단바이오연구소를 건립한다.

첨단바이오연구소에는 바이오의약품 생산 지원센터와 바이오 기반 기술지원 시설 등이 들어선다. 약 100명의 전문 인력이 상주할 예정이다. 연구소는 유전자치료제 연구를 비롯한 첨단 바이오 분야에서 핵심 역할을 맡는다.

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연구개발(R&D) 중심 바이오특화단지 구축이 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바이오 기업 지원 거점을 확립하고 입주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주민 우선 채용과 취업 연계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다방면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오는 12월 연구소를 착공할 수 있도록 10월까지 인허가 절차를 마치는 등 KTR의 안정적인 투자 이행과 유전자치료제 산업기반 구축을 위해 모든 행정적 지원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김현철 KTR 원장은 "매매 계약 내용을 준수해 본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춘 배곧지구를 기반으로 시흥시와 KTR이 동반 성장하는 세계 1위의 바이오 메가클러스터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투자유치는 시흥시가 세계 1위 바이오 클러스터 거점으로 성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국내외 바이오 기업 유치와 함께 적극적인 지원 정책으로 기업과 지역의 상생을 실현하겠다"라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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