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국회=이새롬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오른쪽)와 전한길 전 한국사 강사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투게더포럼 시국토론회 '투쟁이 혁신이다'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단상에 올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특검팀의 체포영장 집행 시도에 수의를 입지 않은 속옷차림으로 체포를 거부한 것에 대해 "이런 얘기 하는 것 자체가 엄청난 인권 침해"라며 "(이런 구인은) 교도소장이 절대 못 하는 거고 법무부 장관도 못 하는 것이다. 이건 분명 이재명 대통령이 모르고는 할 수 없다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라고 말했다.

또 신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서는 '극좌 테러리스트'라고 칭하며 "(미 대사관저의) 담을 타넘고 들어가서 사과탄을 던지고 이런 사람이 극좌 테러리스트 아닌가. 저는 극좌 테러리스트와는 어떤 경우든지 악수하지 않겠다"고 했다.
정 대표가 취임 직후 국민의힘에 "내란에 대한 반성과 사과가 먼저 있지 않고서는 그들과 악수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을 겨냥해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 토론회는 조정훈 의원의 주관으로 열렸으며, 이날 현장에는 최고위원으로 출마한 김재원·김민수·손범규·양향자·홍석준 후보와 전한길 전 한국사 강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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