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무서운?"…대전천 새 돌다리에 쏟아진 '부정적 시선'
  • 정예준 기자
  • 입력: 2025.08.01 14:10 / 수정: 2025.08.01 14:10
대전시 관계자 "보도블록으로 사용하는 화강석 재질로 미끄럽지 않아"
대전천 일부에 새로 시공된 돌다리의 모습. /독자 제공
대전천 일부에 새로 시공된 돌다리의 모습. /독자 제공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천 일부 구간에 새로 설치된 돌다리가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최근 시공된 대전천의 돌다리를 두고 한 시민은 1일 "새로운 돌다리가 뭔가 무서운 모습을 하고 있어 기시감마저 든다"며 "하천이 아니라 봉안당에 더 어울릴 것 같다"고 혀를 찼다.

또다른 시민은 "돌다리가 비나 물에 젖으면 미끄러워지는 재질로 된 것 같아 안전사고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돌다리가 나란히 설치된 모습을 살펴보면 하천 주변 경관과 괴리감마저 느껴진다.

이에 대해 대전시 관계자는 "기존 돌다리와 맞는 규격을 사용했고 요즘 나오는 제품으로 시공하다 보니 그렇게 보이는 것 같다"면서도 "안전 문제는 보도블록으로 사용하는 화강석 재질이라 미끄럽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주에 준공 검사를 위해 현장에서 직접 살펴보고 안전 우려에 대해서도 재차 확인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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