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산청=이경구 기자]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의료봉사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마산365병원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산청군을 찾아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마산365병원은 지난 29일 의료진 22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가운데 산청군 생비량면 사대마을과 단성면 백운동을 찾았다.
의료진들은 현장에서 수해 복구로 심신이 지친 주민들에게 피로회복과 체력보강을 돕기 위한 수액 치료와 함께 개인 건강 상태에 맞춘 간단한 진료 및 상담이 이뤄졌다. 무더운 날씨에 필요한 처방과 생활 건강 정보도 제공했다.
강명상 병원장은 "갑작스런 재해로 삶의 터전과 일상이 무너진 상황에서 의료인의 한 사람으로서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를 드리고 싶었다"며 "수액 처방이 지친 몸과 마음에 작은 도움이 될 수는 있겠지만 진정한 치료란 단지 아픈 상처를 꿰매고 낫게 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함께 아파하며 마음을 어루만지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마산365병원은 개원 이후 15년간 의료봉사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마산어시장 청과시장 화재 피해 지원을 위한 성금을 전달하고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정기적인 의료 봉사를 펼치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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