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대구=박병선 기자] 세계적 청소년 단체이자 NGO인 IYF(국제청소년연합) 대구경북지부는 30일 김천대학교에서 열린 '2005 유스캠프'에서 대안학교인 대구링컨학교의 '미래교육관' 부스가 큰 인기를 끌었다고 밝혔다.
대구링컨학교 학생들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미래교육을 주제로 모두 18개 부스를 설계·운영해 전국에서 모인 500여 명 고교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들이 운영한 전공별 체험 부스는 학생 스스로 주제를 선정하고 실험·조사·기획의 전 과정을 주도해 설치한 성과물이다.
이들의 부스 주제는 △기업가정신 교육 △기업 탐방 기반 드림캐처 △양봉 프로젝트 △인테리어 프로젝트 △유기견을 살리는 스타트펫 프로젝트 △스마트팜 프로젝트 △카페 창업 시뮬레이션 △Activity 체험 △학생 개설 과목 소개 등이다.
이 부스들은 참가자들에게 미래교육의 실제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해 체험 중심의 진로 탐색과 창의적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고교 3년생 윤슬아 양은 "평소 관심이 있던 기업가정신 교육 부스를 방문했는데, 창업에 대한 철학과 실제 사례를 들으면서 큰 동기를 얻었다"면서 "앞으로 어떤 공부를 해야 할지 방향을 정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대구링컨학교 관계자는 "앞으로의 교육은 단순 암기 중심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학생 주도 프로젝트형 수업을 확대해 자기 주도성과 미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IYF는 매년 유스캠프를 통해 마인드 강연, 전공별 아카데미, 스캐빈저 헌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청소년들이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고 미래를 설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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