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천수만 해역 '고수온 주의보' 발령
  • 이정석 기자
  • 입력: 2025.07.29 16:46 / 수정: 2025.07.29 16:46
현장대응반 본격 운영 등 양식장 피해 예방 총력 대응 나서
전상욱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오른쪽 세 번째)이 29일 천수만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피해 최소화를 위해 현장대응반 운영 점검에 나서고 있다. /충남도
전상욱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오른쪽 세 번째)이 29일 천수만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피해 최소화를 위해 현장대응반 운영 점검에 나서고 있다. /충남도

[더팩트ㅣ내포=이정석 기자] 충남도는 29일 오전 10시 기준 천수만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현장대응반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고수온 주의보는 수온이 28도에 도달하거나 도달할 것으로 예측되는 해역에 발령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5일 정도 늦게 발령됐다.

현장대응반은 휴일 근무 등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국립수산과학원, 시군과의 협력을 통해 △먹이공급 중단 △충분한 용존산소 공급 △ 조류 소통 등 양식 환경 개선책을 적극 추진한다.

향후 피해 발생 시에는 시군별 피해 내용 파악과 합동 피해조사, 어업인 지원을 위한 복구계획 수립 등 복구 활동에 주력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수온 상승이 본격화되기 전 고수온 우심지역인 천수만 해역에 대한 '양식어장 고수온 대응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양식생물 피해 저감을 위해 적정 출하 및 긴급방류 유도, 산소공급기 등 4시군에 대응장비(9억 3750만 원)를 지원했다.

이와 함께 양식 재해보험 지원(5억 3200만 원) 및 가입 홍보 등 피해 예방 활동은 물론, 누리소통망(SNS)을 활용해 해역별 실시간 수온 정보, 양식장 관리 요령 등을 제공, 어업인들이 현장에서 고수온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전상욱 도 해양수산국장은 "기후 변화로 고수온 발생 시기가 점점 빨라지고 강도도 심해지는 추세"라며, "도에서는 현장대응반 운영 등 고수온 기간 동안 어업인과 함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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