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공주=김형중 기자] 충남 공주시의 한 민간 비행장에서 경비행기가 이륙 직후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다쳤다.
29일 공주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33분쯤 공주시 의당면 수촌리에 위치한 한 레저용 비행장에서 이륙을 시도하던 경비행기가 약 20~30m 상공에서 갑자기 엔진이 꺼지며 추락했다.
비행기에는 20대와 30대 남성 2명이 탑승하고 있었고 이 중 A씨(28)는 이마에 열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함께 타고 있던 B씨(32)는 큰 부상을 입지 않아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기체가 비상 착륙을 시도하던 중 수풀이 우거진 지역에 떨어져 뒤집혔다"고 밝혔다.
현장 목격자들은 "이륙 직후 비행기가 심하게 흔들리다 갑자기 곤두박질쳤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엔진 결함 가능성을 포함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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