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전주=김종일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전북농관원)은 오는 9월까지 농업경영체가 등록한 품목정보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벼 등 하계작물 등록 농지 1만 2689필지에 대한 현장 이행점검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전북농관원은 올해부터 농업인이 농업경영체 등록정보 변경신고 의무를 이행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로 정기 변경신고제를 운영하고 있다.
먼저, 정기 변경신고 후 이행점검, 직권변경·직불감액의 3단계 체계를 정착시키고자 한다.
1단계로 지난 4~6월 벼 등 하계작물에 대한 정기 변경신고를 진행해 2만 6642건을 처리했다. 7~9월 현장 이행점검을 추진, 하계작물 품목정보 정확도를 높여 농업인의 변경신고 참여 인식을 갖도록 홍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북농협은 마을별 이행점검단을 편성해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정보와 현장이 일치하는지 점검하면서 마을 이장 등을 대상으로 방문 홍보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또, 팝맵·재해보험 정보 등의 연관 정보를 활용해 현재 농지에서 농업인이 재배하는 품목과 경영체 정보에 등록된 품목이 불일치할 가능성이 큰 대상지를 추출해 현장 점검의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김민욱 전북농관원 지원장은 "농업경영체 등록정보가 농정의 기초가 되는 만큼, 이번 이행점검을 통해 등록정보의 정확도를 한 단계 높이고, 농업인의 자발적인 참여를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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