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만든 파도 위로 ‘물 찬 서퍼’가 날았다 [TF사진관]
  • 김동선 기자
  • 입력: 2025.07.18 18:01 / 수정: 2025.07.18 18:01
‘2025 WSL 시흥 코리아 오픈’ 18일 개막
WSL 대회에서 경기하는 선수 모습./시흥시
WSL 대회에서 경기하는 선수 모습./시흥시

[더팩트|시흥=김동선 기자] 물결 위를 질주하는 서퍼의 보드 끝이 인공 파도를 가르자, 거대한 물보라가 하늘로 솟구친다.

WSL 대회에서 경기하는 선수 모습./시흥시
WSL 대회에서 경기하는 선수 모습./시흥시

파도가 몰려올 때마다 서퍼들은 물 위를 춤추듯 미끄러지며 시흥의 하늘 아래 찬란한 곡선을 그려냈다.

WSL 대회가 열린 거북섬 웨이브파크 전경./시흥시
WSL 대회가 열린 거북섬 웨이브파크 전경./시흥시

18일 시흥시 거북섬 웨이브파크에는 전 세계 서퍼들의 심장 뛰는 무대가 펼쳐졌다. ‘2025 월드서프리그(WSL) 시흥 코리아 오픈 국제서핑대회’가 열린 이날 인도네시아, 프랑스, 일본, 미국 등 16개국에서 모인 192명의 선수가 인공파도 위에 열정을 쏟아냈다.

서핑을 관람하는 관객들 모습./시흥시
서핑을 관람하는 관객들 모습./시흥시

관중석의 열기도 뜨거웠다. 서핑을 처음 접한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선수의 멋진 기술이 나올 때마다 "와!"하는 함성을 내질렀다. 한 관람객은 "TV에서만 보던 서핑을 이렇게 가까이서 보다니, 정말 신기하고 짜릿하다"며 들뜬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경기하러 이동하는 선수 모습./시흥시
경기하러 이동하는 선수 모습./시흥시

경기장 한쪽에는 서핑 체험존과 플리마켓, 해양레저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람객 모두가 즐거운 여름 축제의 장이 됐다.

이날 저녁에는 화려한 개막 행사와 함께 디제잉 축제인 써머 비트 페스티벌의 한여름밤 음악축제가 진행돼 대회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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