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국회=배정한 기자]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구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새로운 전환에 멈칫하는 동안, 잠재성장률 하락과 부문 간 격차 심화 등 지금까지 이룬 것조차도 위협받는 상황에 놓여 있다"며 "초혁신경제 대전환을 통해 낡은 추격경제 모델을 선도경제 모델로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우리 경제는 4분기 연속 0% 내외의 저성장을 기록하며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미 관세 협상과 중국의 추격,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정세 불안 등 대외여건도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저출생·고령화의 가속화, 투자 위축, 생산성 향상 정체 등으로 잠재성장률이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며 "지속 가능하고 체감할 수 있는 성장으로 국가 발전과 국민 행복이 선순환하는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대혁신의 첫걸음을 '주식회사 대한민국' 건설이라고 부르고 싶다"며 "국가 운영에 있어서 비용-수익 개념을 도입하고 확실한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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