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노인복지관, 독거노인 230명 위한 삼계탕 지원 사업 진행 
  • 선치영 기자
  • 입력: 2025.07.17 10:50 / 수정: 2025.07.17 10:50
대전시사회서비스원 소속 대전시노인복지관이 16일 결식이 우려되는 저소득 독거노인을 위해 사단법인 함께하는 사랑밭이 진행하는 공모 사업 삼계탕으로 함께하는 식사에 선정돼 독거노인 230명을 위한 삼계탕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대전시사회서비스원
대전시사회서비스원 소속 대전시노인복지관이 16일 결식이 우려되는 저소득 독거노인을 위해 사단법인 '함께하는 사랑밭'이 진행하는 공모 사업 '삼계탕으로 함께하는 식사'에 선정돼 독거노인 230명을 위한 삼계탕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대전시사회서비스원

[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대전시사회서비스원 소속 대전시노인복지관이 16일 결식이 우려되는 저소득 독거노인을 위한 삼복(三伏) 맞이 삼계탕을 지원했다고 17일 밝혔다.

대전시노인복지관은 사단법인 '함께하는 사랑밭'이 진행하는 공모 사업 '삼계탕으로 함께하는 식사'에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건강밥상 프로젝트 '이열치열! 이웃과 치얼스'를 신청해 지난달 13일 최종 선정됐다.

공모 사업 내용은 △직접 만들닭, 함께 나누닭(초복, 16일 진행) △오늘은 닭, 우리집으로 가자(중복, 오는 28~29일) △함께하는 사랑닭(말복, 8월 7~8일) 등 3차례 프로그램을 통해 자살 고위험군과 저소득 독거노인 230명에게 삼계탕을 제공할 계획이다.

16일 오전 중구 대사동에 위치한 공유 주방에서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 특화 대상자인 독거노인 20명이 참여하는 첫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김인식 대전시사회서비스원장과 사회복지사 등 임직원 및 독거노인 20명이 함께 직접 재료를 손질하고 삼계탕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최화자 어르신은 "매번 혼자 집에서 식사하다 보니 입맛도 없고 끼니를 거를 때가 많았는데, 복지관에서 삼계탕 재료를 지원해줘 많은 사람들과 함께 먹을 수 있어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김인식 대전시사회서비스원장은 "어르신들께서 함께 모여 직접 요리하고 웃음꽃을 피우시는 모습을 보니 가슴 한 켠이 따뜻해졌다"며 "무더운 여름 홀로 지내시는 어르신들을 위한 뜻깊은 자리를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신 '함께하는 사랑밭'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유진 '함께하는 사랑밭' 대표이사는 "이번 삼계탕으로 함께하는 식사 사업은 단순 지원 사업이 아닌 지역 사회 안에서 이웃 간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취지를 담고 있다"며 "삼계탕을 통해 평소 이웃의 손길이 닿지 않는 이들을 발견하고 이어주는 따뜻한 연결고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함께하는 사랑밭'의 '삼계탕으로 함께하는 식사' 공모 사업은 전국 사회복지기관, 단체, 법인 등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총 1억 원 규모를 지원한다. 기존 복지시설 이용자뿐 아니라 복지 사각지대 이웃들을 지역 사회로 연결해 자연스러운 이웃 관계망을 형성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tfcc2024@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