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남 진주시는 오는 17일부터 8월 31일까지 '한국 채색화의 흐름 Ⅲ : 진주; 색(色), 색(色)을 입다' 전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2022년과 2023년에 이은 한국 채색화 기획 시리즈의 세 번째 전시로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과 철도문화공원 복합문화공간 차량정비고에서 동시 진행된다.
전시는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한국 전통 채색화 중 ‘영모도’, 즉 새와 동물을 중심으로 시대별 대표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한국 채색화의 계보를 재조명한다.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에서는 고대부터 조선 후기, 근대(20C 전반)까지의 작품 50여건 130여점, 복합문화공간 차량정비고에서는 동시대 작가들의 작품 70여 점을 각각 선보인다.
지난 2022년 '한국 채색화의 흐름Ⅰ'전시는 약 7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으며 한국 전통 채색화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2023년 열린 '한국 채색화의 흐름 Ⅱ'전시 역시 8만여 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으며 지역 미술전시의 저변을 넓힌 바 있다.
이번 전시는 한국 채색화의 본질과 변화 양상을 지역성과 함께 재조명하고 시대를 초월한 예술적 메시지를 담아내는 문화예술의 전통성과 현재의 미술적 흐름을 연결하는 소중한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관람객의 이해를 돕고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시민미술학교, 시민도슨트, 전시연계 교육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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