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으로 추대된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국회=남윤호 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을 사임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가 박수를 치고 있다.

[더팩트ㅣ국회=남윤호 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으로 추대된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임이자 의원은 이날 추대 소감으로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된 만큼 한치의 소홀함 없이 위원회를 이끌겠다"면서도 "이재명 정부의 재정 정책은 미래 세대에 대한 책임보다 정치적 목적에 경도돼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확대 재정이라는 미명 아래 쏟아지는 선심성 지출, 방만한 예산 편성은 우리 재정의 건전성과 신뢰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외적으로 미중 전략 경쟁, 고물가, 고금리, 기존 공급망 재편 등으로 세계 경제가 거센 파도에 직면해 있고 국내 경제 또한 집값 폭등, 자영업 위기 등 가계 부채 부담으로 매우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임 의원은 "이럴 때일수록 재정은 더욱 건전하게 짜여지고 신중하게 집행야 하며 국회는 견제자와 균형추로서 책무를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며 "기재위원장으로서 여야를 가리지 않고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이 논의되도록 위원회를 성실히 운영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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