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아산병원이 충남 서남부권 유일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승격하며 개소식을 개최하고 있다. /보령시

[더팩트ㅣ보령=노경완 기자] 충남 서남부권의 중심인 보령아산병원이 1일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승격되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 승격으로 보령시를 비롯해 부여군, 서천군, 청양군 등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24시간 전문적인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보령아산병원은 서남부권에서 유일한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됐다.

보령아산병원은 이번 승격을 위해 응급 진료 역량을 대폭 강화했다. 응급실 전담 전문의와 간호 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음압 격리병상도 확충해 시설과 인력 모두 기반을 마련했다.

보령아산병원 관계자는 "응급환자의 초기 대응부터 중증 치료까지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며 "지역 주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든든한 응급의료 거점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보령시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포함한 예산을 확보해 소아외래진료센터와 재활치료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소아외래진료센터는 평일뿐만 아니라 주말과 공휴일에도 운영돼 소아 질환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전망이다. 재활치료센터는 작업치료, 물리치료 등 맞춤형 재활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이번 지역응급의료센터 승격을 통해 서남부권 대표 거점 병원으로 자리잡게 됐다"며 "시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응급·외래센터 등 전 분야에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촘촘한 의료 안전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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