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성남=유명식 기자] 경기 성남시는 성남시청 공무원을 사칭해 위조 공문서를 전달하고, 물품 구매를 요구하는 사기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20일 성남시에 따르면 최근 중원구에 있는 한 자동차용품점에 '성남시장 명의의 물품 구매 확약서'가 전달됐다.
공문에는 성남시장 직인까지 찍혀있었다.
하지만 해당 문서는 실제 시청에서 발급한 공문이 아니었다고 한다. 직인도 위조해 날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성남시는 즉시 해당 위조 공문을 확보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또 시청 누리집에 주의 안내문을 게시하고, 전국 260여 개 시·군·구에도 공문을 시행해 피해가 없도록 알렸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사례와 유사한 위조 공문서를 통한 사기 시도가 전국 지자체에서 확인되고 있다"며 "공문서 수령 시 발신 기관의 진위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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