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아산=정효기 기자] 충남 아산교육지원청은 지난 17일 아산 교원연수원에서 관내 Wee프로젝트 전문상담인력 80명을 대상으로 학교급별 사례 나눔과 자문 연수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위(Wee) 센터는 학생들의 체계적인 심리·정서적 지원을 위한 전문상담교사와 전문상담사가 배치된 상담공간이다.
이날 오전에는 학교급별 상담교사들이 모여 위기 상황 대응 경험과 다양한 교육 정보를 공유하는 '사례 나눔' 자리가 마련됐다. 이번 나눔 자리는 학교현장의 상담교사들이 실질적 고민을 공유하고 집단지성을 통해 위기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뒀다.
오후에는 '질문과 대화로 알아보는 학생 정신건강'을 주제로 유성훈 천안 행복주는의원 원장이 강연자로 나서 최근 급증하는 청소년 정신질환의 특성과 접근 방법을 설명했다. 유 원장은 "이제는 마음의 병을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이 달라져야 할 때"라며 정신건강 인식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 '무엇이든 물어보샘'에서는 상담교사들이 평소 궁금해 하던 정신과 치료 및 약물 관련 질문을 자유롭게 제시했고 유 원장은 실제 임상 사례를 통해 현장 중심의 명확한 답변을 제공했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교사는 "정신건강 관련 치료적 접근과 예후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고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의 마음을 지키는 역할에 보다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아산교육지원청 Wee센터는 코로나19 이후 학생 정신건강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됨에 따라 상담인력 간 협력 강화와 교사 연수를 확대해 학생 정신건강 지원체계를 계속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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