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천안·아산·예산·당진 수출입 감소세…무역수지 36억 달러 흑자 유지
  • 정효기 기자
  • 입력: 2025.06.16 10:07 / 수정: 2025.06.16 10:07
수출 44.7억 달러, 수입 8.4억 달러
천안세관 전경./천안세관
천안세관 전경./천안세관

[더팩트ㅣ천안=정효기 기자] 충남 천안세관은 충남 북부지역(천안·아산·예산·당진)의 2025년 5월 수출입 규모가 전년 동월 대비 모두 감소했다고 16일 밝혔다.

5월 수출은 44억 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4% 감소했으며, 수입은 8억 4000만 달러로 무려 30.4% 줄어들었다.

이로 인해 무역수지는 36억 3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했다.

천안세관은 조업일수 차이를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입 금액도 각각 5.2%, 28.8%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번 실적 부진의 주된 원인으로는 무선통신기기 수출의 23.9% 감소와 반도체 수입의 27.1% 감소가 지목됐다.

품목별로 보면, 전체 수출의 56.1%를 차지하는 반도체 수출은 5.0% 줄었으며, 무선통신기기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만, 컴퓨터 부품은 소폭(8.0%) 증가해 일부 선방했다.

국가별로는 수출은 베트남(5.1%)과 일본(21.0%) 등에서 증가세를 보였으며, 홍콩(-25.2%)과 대만(-54.5%) 수출은 큰 폭으로 줄었다.

수입은 대부분 국가에서 감소했으나, 호주(147.3%)와 베트남(121.5%) 수입은 오히려 증가한 것이 눈에 띈다.

천안세관 관계자는 "글로벌 수요 둔화와 주요 품목 가격 변동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며 "하반기 시장 회복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tfcc2024@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