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피해 막아라" 경기도, 빗물받이 90만여 곳 긴급 정비
  • 이승호 기자
  • 입력: 2025.06.15 10:43 / 수정: 2025.06.15 13:24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는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반지하주택 등의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도내 빗물받이 90만여 곳을 긴급 정비한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16~27일 2주 동안 '빗물받이 집중 준설·정비 기간으로 정하고 침수우려지역을 침수 피해이력과 침수흔적도 등 침수위험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해 점검한다.

도는 △침수피해 이력가구 주변(1순위) △침수흔적도 구역내(2순위) △지하층 밀집지역(3순위) △기타 일반 지역(4순위) 등으로 정했다. 1·2순위 지역은 20일까지 조기 점검을 목표로 도와 시·군 본청, 읍면동 인력은 물론, 자율방재단, 마을순찰대 등을 현장에 투입한다.

3순위 이하 지역은 환경미화원, 의용소방대, 자율방범대 등 가용할 수 있는 인력 모두를 동원해 장마 전까지 신속히 정비할 계획이다.

도는 실효성 있는 현장 정비를 위해 도 안전관리실 6개 과 124명의 인력을 시·군에 투입해 준설작업을 하고 시·군별 정비 실적을 매주 확인하는 등 통합 관리체계를 운영한다.

김성중 도 행정1부지사는 17일 군포 등 일부 시·군을 찾아 현장 준설작업에 참여해 현장 대응 상황을 살핀다.

김성중 부지사는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장마 전 반드시 빗물받이 사전 정비를 완료하고 이를 위해 도와 시·군 본청 인력을 포함해 방재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지난 13일 긴급 지시했다.

그는 "단순한 환경정비가 아니라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사전 방어선 구축"이라며 "도민의 안전은 바닥부터 시작된다는 각오로 장마 전까지 발 빠르게 움직여 반지하주택 등 취약 가구 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현장을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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